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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번역자료/한국어 문법

한국어 소괄호 ( ( ) ) 중괄호( { } ) 대괄호 ( [ ] ) 겹낫표 (『 』)와 겹화살괄호 (≪ ≫)홑낫표 (「 」)와 홑화살괄호 (< >)

 

소괄호( ( ) )

 

(1) 주석이나 보충적인 내용을 덧붙일 때 쓴다. 

 

  니체(독일의 철학자)의 말을 빌리면 다음과 같다.

  2014. 12. 19.(금)

  문인화의 대표적인 소재인 사군자(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는 고결한 선비 정신을 상징한다.

 

  앞말에 대한 주석이나 보충적인 내용임을 나타낼 때 소괄호를 쓴다.

 

  (1) 홑화살괄호(< >)와 겹화살괄호(≪ ≫)는 개정안에서 새로 추가된 문장 부호이다.

  (2) 훈민정음은 창제된 해(1443년)와 반포된 해(1446년)가 다르다.

 

  원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이나 논평 등을 덧붙일 때는 대괄호를 쓰기도 한다. [‘제12항의 (3)’ 참조]

 

(2) 우리말 표기와 원어 표기를 아울러 보일 때 쓴다. 

 

  기호(嗜好), 자세(姿勢)

  커피(coffee), 에티켓(étiquette)

 

  한자어나 외래어의 원어를 나타낼 때에는 소괄호를 쓴다.

 

  (3) 대한민국(大韓民國), 크레용(crayon)

 

  원어에 대응하는 한글 표기를 아울러 보일 때도 이 규정을 준용하여 소괄호를 쓴다.

 

  (4) 嗜好(기호), 姿勢(자세), coffee(커피), étiquette(에티켓)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 고유어나 한자어에 대응하는 외래어나 외국어 표기를 아울러 보일 때는 대괄호를 쓴다. [‘제12항의 (2)’ 참조]

 

(3) 생략할 수 있는 요소임을 나타낼 때 쓴다. 

 

  학교에서 동료 교사를 부를 때는 이름 뒤에 ‘선생(님)’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광개토(대)왕은 고구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임금이다.

 

  어떤 음절이나 어구가 생략이 가능한 요소임을 나타낼 때는 소괄호를 쓴다.

 

  (5) 종묘(제례)악은 종묘에서 역대 제왕의 제사 때 쓰던 음악이다.

 

(4) 희곡 등 대화를 적은 글에서 동작이나 분위기, 상태를 드러낼 때 쓴다. 

 

  현우: (가쁜 숨을 내쉬며) 왜 이렇게 빨리 뛰어?

  “관찰한 것을 쓰는 것이 습관이 되었죠. 그러다 보니, 상상력이 생겼나 봐요.” (웃음)

 

  희곡이나 시나리오 등의 대본에서 대사 외의 동작이나 분위기, 상태 등을 지시하거나 설명하는 부분임을 나타낼 때는 소괄호를 쓴다.

 

  (6) 교수: 됐어, 됐어. (크게 하품을 하며) 아이, 피곤해. (이때, 밖에서 시계가 여덟 시를 친다. 교수는 깜짝 놀라 일어선다.) 여덟 시야! 여덟 시! 늦겠군. 아내: 어디 가세요?

 

(5) 내용이 들어갈 자리임을 나타낼 때 쓴다. 

 

  우리나라의 수도는 (    )이다.

  다음 빈칸에 알맞은 조사를 쓰시오. 민수가 할아버지(  ) 꽃을 드렸다.

 

  어떤 내용이 들어갈 자리임을 나타낼 때에는 소괄호를 쓴다. 이는 나중에 내용을 채울 것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서, 모르거나 밝힐 수 없어서 비워 둘 때 쓰는 빠짐표나 숨김표와는 용법상 차이가 있다. [‘제19항’, ‘제20항’ 참조]

 

  (7) 다음 빈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접미사는?  겁(   ), 고집(   ), 떼(   ), 멋(   ), 무식(   )

 

(6) 항목의 순서나 종류를 나타내는 숫자나 문자 등에 쓴다. 

 

  사람의 인격은 (1) 용모, (2) 언어, (3) 행동, (4) 덕성 등으로 표현된다.

  (가) 동해, (나) 서해, (다) 남해

 

  항목의 순서나 종류를 나타내는 숫자나 문자 등에 소괄호를 쓸 수 있다.

 

  (8) 입사 지원에 필요한 서류는 (가) 이력서, (나) 자기 소개서, (다) 경력 증명서입니다.

  (9) (1) 북한산, (2) 속리산, (3) 소백산, (4) 설악산, (5) 지리산

 

  항목의 순서나 종류를 나타내는 숫자나 문자 등에는 소괄호 말고도 중괄호, 대괄호, 화살괄호, 낫표 등도 활용할 수 있다.

 

  (10) {1}, [2], <3>, ≪4≫,  「5」,『 6 』

 

■ 소괄호의 띄어쓰기: 여는 소괄호는 뒷말에 붙여 쓰고, 닫는 소괄호는 앞말에 붙여 쓴다. ‘제10항의 (4)’와 ‘제10항의 (6)’에서 여는 소괄호는 앞말과 띄어 쓴다.

 

■ 괄호와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등의 위치와 띄어쓰기: 문장 뒤에 괄호가 이어질 때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등의 위치에 관해서는 규정된 바가 없으나, 실제 언어생활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서 일반적인 용법을 중심으로 이 해설에서 다룬다.

  일반적으로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등은 괄호 앞에 쓴다. 즉, 문장이 끝나면 바로 마침표 등을 쓴 후에 괄호를 쓰면 된다. 다만, 괄호 안의 내용이 사실상 문장의 일부를 구성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마침표 등을 괄호 뒤에 쓰기도 한다.

  또한, 문장 뒤에 이어지는 괄호 안의 내용이 문장 형식으로 되어 있을 때는 괄호 안에도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등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괄호 뒤에 마침표 등을 쓰는 경우에는 괄호를 사이에 두고 같은 부호가 중복적으로 나타나게 되므로 괄호 안에서는 생략할 수 있다.

 

  (11) 이 천자문은 원래 한 고서 수집가가 소장하고 있던 것인데 그가 이곳에 기증한 것이라 한다.(이 이야기는 지난해에 김 실장이 말해 주었다.)

  (12) 조선 시대에 혼인한 부부는 신부의 집에서 살기도 했고, 신랑의 집에서 살기도 했다(이는 조선이 시집살이 사회가 아니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11)이나 (12)처럼 문장 끝에 나오는 괄호는 앞말에 붙여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13)처럼 괄호 안의 내용이 앞에 나오는 문장과 직접 관계가 없거나 특별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때는 앞말과 띄어서 쓰기도 한다.

 

  (13)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 중에서)

 

 

중괄호( { } )

 

(1) 같은 범주에 속하는 여러 요소를 세로로 묶어서 보일 때 쓴다. 

같은 범주에 속하는 여러 요소를 세로로 묶어서 보일 때는 중괄호를 쓴다.

 

대괄호( [ ] )

 

  종전 규정에는 대괄호가 ‘〔 〕’로 제시되어 있었으나, 개정안에서는 ‘[ ]’로 바뀌었다. 개정 이전부터 ‘〔 〕’는 잘 쓰이지 않고 ‘[ ]’가 주로 쓰여 온 것을 고려하여 기본적인 형태를 ‘[ ]’로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 〕’를 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디자인이나 편집 등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대괄호로 ‘〔 〕’를 활용할 수 있다. 

 

(1) 괄호 안에 또 괄호를 쓸 필요가 있을 때 바깥쪽의 괄호로 쓴다. 

 

  어린이날이 새로 제정되었을 당시에는 어린이들에게 경어를 쓰라고 하였다.[윤석중 전집(1988), 70쪽 참조]

  이번 회의에는 두 명[이혜정(실장), 박철용(과장)]만 빼고 모두 참석했습니다.

 

  주석이나 보충적인 내용을 덧붙일 때 보통 소괄호를 쓰는데, 소괄호 안에 다시 소괄호를 써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바깥쪽의 괄호를 대괄호로 쓴다.

 

  (1) 이번 시험 기간[5. 13.(화)~5. 16.(금)]에는 도서관을 24시간 개방할 예정이오니 학생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바랍니다.

 

(2)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를 함께 보일 때 쓴다. 

 

  나이[年歲]

  낱말[單語]

  손발[手足]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임을 나타낼 때는 대괄호를 쓴다.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를 한자로 쓰지 않고 한글로 써서 보일 때도 대괄호를 쓴다.

 

  (2) 할아버지[祖父], 큰아버지[伯父]

  (3) 나이[연세], 낱말[단어]

 

  고유어나 한자어에 대응하는 외래어나 외국어 표기임을 나타낼 때도 이 규정을 준용하여 대괄호를 쓴다.

 

  (4) 낱말[word], 문장[sentence], 책[book], 독일[도이칠란트], 국제 연합[유엔]

  (5) 자유 무역 협정[FTA] / 에프티에이(FTA)

  (6) 국제 연합 교육 과학 문화 기구[UNESCO] / 유네스코(UNESCO)

  (7) 국제 연합[United Nations] / 유엔(United Nations)

 

  (5)는 한자어 ‘자유 무역 협정’에 대응하는 외국어 표기로서 ‘FTA’를 아울러 보일 때는 대괄호를 쓰지만, 외래어 ‘에프티에이’의 원어로서 ‘FTA’를 아울러 보일 때는 소괄호를 쓴다는 것을 나타내는 예이다. (6)과 (7)도 그러하다. [‘제10항의 (2)’ 참조]

 

(3) 원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이나 논평 등을 덧붙일 때 쓴다. 

 

  그것[한글]은 이처럼 정보화 시대에 알맞은 과학적인 문자이다.

  신경준의 ≪여암전서≫에 “삼각산은 산이 모두 돌 봉우리인데, 그 으뜸 봉우리를 구름 위에 솟아 있다고 백운(白雲)이라 하며 [이하 생략]”

  그런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원문에는 ‘업다’임.]

 

  원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이나 논평 등을 덧붙일 때는 대괄호를 쓴다. 이 용법은 주석이나 보충적인 내용을 덧붙일 때 쓰는 소괄호의 용법과 유사하다. 대괄호는 주로 문장이나 단락처럼 비교적 큰 단위와 관련된 보충 설명을 덧붙일 때 쓰이지만, 소괄호는 문장보다 작은 단위와 관련된 보충 설명을 덧붙일 때에도 잘 쓰인다. [‘제10항의 (1)’ 참조]

 

  (8) 푸릇푸릇한 보리밭에 오도카니 서 있는 까마귀 한 마리가 눈에 띄었다. [밑줄은 인용자]

 

■ 대괄호의 띄어쓰기: 여는 대괄호는 뒷말에 붙여 쓰고, 닫는 대괄호는 앞말에 붙여 쓴다.

 

 

겹낫표(『 』)와 겹화살괄호(≪ ≫)

 

책의 제목이나 신문 이름 등을 나타낼 때 쓴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은 1896년에 창간『독립신문이다.

  훈민정음은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한성순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신문이다.

  윤동주의 유고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는 31편의 시가 실려 있다.

 

  [붙임] 겹낫표나 겹화살괄호 대신 큰따옴표를 쓸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은 1896년에 창간된 “독립신문”이다.

  윤동주의 유고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는 31편의 시가 실려 있다.

 

  문장 안에서 책의 제목이나 신문 이름 등을 나타낼 때는 그 앞뒤에 겹낫표나 겹화살괄호를 쓰는 것이 원칙이고 큰따옴표를 쓰는 것도 허용된다.

 

  (1) 박경리의 토지는 전 5부 16권에 이르는 대하소설이다.

  (2) 1906년에 창간된 ≪만세보≫는 1년 후에 ≪대한신문≫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3) 남궁억은 “황성신문”의 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책의 제목이나 신문 이름만 쓸 때는 이들 부호를 쓰지 않아도 된다.

 

  (4) 고전 소설: 구운몽, 홍길동전, 춘향전, 박씨부인전 등

 

■ 겹낫표, 겹화살괄호의 띄어쓰기: 여는 겹낫표와 여는 겹화살괄호는 뒷말에 붙여 쓰고, 닫는 겹낫표와 닫는 겹화살괄호는 앞말에 붙여 쓴다.

 

 

홑낫표(「 」)와 홑화살괄호(< >)

 

소제목, 그림이나 노래와 같은 예술 작품의 제목, 상호, 법률, 규정 등을 나타낼 때 쓴다.

 

  국어 기본법 시행령 국어 기본법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 곡은 베르디가 작곡「축배의 노래이다.

  사무실 밖「해와 달이라고 쓴 간판을 달았다.

  <한강>은 사진집 ≪아름다운 땅≫에 실린 작품이다.

  백남준은 2005년에 <엄마>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붙임] 홑낫표나 홑화살괄호 대신 작은따옴표를 쓸 수 있다.

 

  사무실 밖에 ‘해와 달’이라고 쓴 간판을 달았다.

  ‘한강’은 사진집 “아름다운 땅”에 실린 작품이다.

 

  소제목, 그림이나 노래와 같은 예술 작품의 제목, 상호, 법률, 규정 등을 나타낼 때는 그 앞뒤에 홑낫표나 홑화살괄호를 쓰는 것이 원칙이고 작은따옴표를 쓰는 것도 허용된다.

 

  (1) 나는 「고향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수필을 써서 선생님께 제출했다.

  (2)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2000년에 고시된 것이다.

  (3)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는 절세의 명작이다.

 

  한편, 간혹 홑낫표(또는 홑화살괄호나 작은따옴표)와 겹낫표(또는 겹화살괄호나 큰따옴표) 중에서 어느 것을 써야 할지 구분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는데, 이때는 홑낫표(또는 홑화살괄호나 작은따옴표)를 우선 선택하면 된다.

 

■ 홑낫표, 홑화살괄호의 띄어쓰기: 여는 홑낫표와 여는 홑화살괄호는 뒷말에 붙여 쓰고, 닫는 홑낫표와 닫는 홑화살괄호는 앞말에 붙여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