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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번역자료/한국어 문법

한국어 줄표 ( ― ) 붙임표 (-) 물결표 ( ~ ) 드러냄표 ( ˙ )와 밑줄 (__) 숨김표 ( O, X ) 빠짐표 ( □ ) 줄임표 ( …… )

줄표( ― )

 

제목 다음에 표시하는 부제의 앞뒤에 쓴다. 

 

  이번 토론회의 제목은 ‘역사 바로잡기 ― 근대의 설정 ―’이다.

  ‘환경 보호 ― 숲 가꾸기 ―’라는 제목으로 글짓기를 했다.

 

  다만, 뒤에 오는 줄표는 생략할 수 있다.

 

  이번 토론회의 제목은 ‘역사 바로잡기 ― 근대의 설정’이다.

  환경 보호 ― 숲 가꾸기’라는 제목으로 글짓기를 했다.

 

  제목 다음에 표시하는 부제의 앞뒤에는 줄표를 쓴다. 단, 뒤에 오는 줄표는 생략할 수 있다. 줄표와 붙임표는 길이로 구분한다. 줄표가 붙임표보다 상대적으로 길다.

 

  (1) 올해의 권장 도서는 톨스토이의 『인생이란 무엇인가 ― 삶의 길 ―』이다.

  (2) 김 교수는 ‘풍성한 언어생활 ― 표준어와 방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붙임] 줄표의 앞뒤는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한다.

 

■ 줄표의 띄어쓰기: 줄표는 앞뒤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이렇게 쓰게 되면 공백이 너무 넓어 보여서 문서 편집이나 디자인 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앞뒤를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하였다.

 

  (3) 이번 토론회의 제목은 ‘역사 바로잡기―근대의 설정―’이다.

 

 

붙임표(-)

 

(1) 차례대로 이어지는 내용을 하나로 묶어 열거할 때 각 어구 사이에 쓴다. 

 

  멀리뛰기는 도움닫기-도약-공중 자세-착지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김 과장은 기획-실무-홍보까지 직접 발로 뛰었다.

 

  차례대로 이어지는 내용을 하나로 묶어 열거할 때 각 어구 사이에는 붙임표를 쓴다.

 

  (1) 우리말 어순은 주어-목적어-서술어가 기본이고 영어 어순은 주어-서술어-목적어가 기본이다.

  (2) 이 논문은 서론-본론-결론을 통일성 있게 잘 쓴 글이다.

 

  단순히 열거만 하고자 할 때는 붙임표 대신 쉼표를 쓸 수도 있다.

 

  (3) 이 논문은 서론, 본론, 결론을 통일성 있게 잘 쓴 글이다.

 

(2) 두 개 이상의 어구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나타내고자 할 때 쓴다. 

 

  드디어 서울-북경의 항로가 열렸다.

  원-달러 환율

  남한-북한-일본 삼자 관계

 

  두 개 이상의 어구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나타내고자 할 때는 붙임표를 쓴다. 경우에 따라서는 붙임표 대신 쉼표나 가운뎃점을 활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본문의  ‘남한-북한-일본 삼자 관계’에서 ‘남한’과 ‘북한’과 ‘일본’을 단순하게 나열하고자 할 때는 ‘남한, 북한, 일본 삼자 관계’처럼 쉼표를 쓸 수 있고, 짝을 이루는 어구로 보아 묶어서 표현하고자 한다면 ‘남한ㆍ북한ㆍ일본 삼자 관계’처럼 가운뎃점을 쓸 수도 있다.

 

  한편, 종전 규정에는 ‘돌-다리’와 같이 합성어임을 나타내거나 ‘-스럽다, -습니다’와 같이 접사나 어미임을 나타낼 때, ‘핑크-빛, 제트-기’와 같이 외래어와 고유어 또는 한자어가 결합한 말임을 나타낼 때 붙임표를 쓸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다. 그런데 이 용법은 언어학 분야의 특수한 용법인 것으로 보아 이번 개정안에서는 제외하였다. 그러나 이는 붙임표의 이런 용법이 문장 부호에 해당하지 않아서 규정에서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지, 단어의 구성 요소를 구별하는 부호로 붙임표를 활용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다.

 

■ 붙임표의 띄어쓰기: 붙임표는 앞말과 뒷말에 붙여 쓴다.

 

 

물결표( ~ )

 

기간이나 거리 또는 범위를 나타낼 때 쓴다. 

 

  9월 15일~9월 25일

  김정희(1786~1856)

  서울~천안 정도는 출퇴근이 가능하다.

  이번 시험의 범위는 3~78쪽입니다.

 

  [붙임] 물결표 대신 붙임표를 쓸 수 있다.

 

  9월 15일-9월 25일

  김정희(1786-1856)

  서울-천안 정도는 출퇴근이 가능하다.

  이번 시험의 범위는 3-78쪽입니다.

 

  기간이나 거리 또는 범위를 나타낼 때는 물결표를 쓰는 것이 원칙이고, 붙임표를 쓰는 것도 허용된다.

 

  (1) 삼국 시대(4세기 초반~7세기 중반) 최후의 승자는 신라였다.

  (2) 삼국 시대(4세기 초반-7세기 중반) 최후의 승자는 신라였다.

 

  한편, 종전 규정에는 ‘~사회, 국제~’와 같이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 대신 물결표를 쓴다는 규정이 있었다. 그런데 이 용법은 언어학 분야의 특수한 용법인 것으로 보아 이번 개정안에서는 제외하였다. 그러나 이는 물결표의 이런 용법이 문장 부호에 해당하지 않아서 규정에서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지,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 대신 쓰는 부호로 물결표를 활용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다.

 

■ 물결표의 띄어쓰기: 물결표는 앞말과 뒷말에 붙여 쓴다.

 

 

드러냄표( ˙ )와 밑줄(__)

 

문장 내용 중에서 주의가 미쳐야 할 곳이나 중요한 부분을 특별히 드러내 보일 때 쓴다. 

 

  한글의 본디 이름은 이다.

  중요한 것은  가 아니라  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다음 보기에서 명사가 아닌 것은?

 

  [붙임] 드러냄표나 밑줄 대신 작은따옴표를 쓸 수 있다.

 

  한글의 본디 이름은 ‘훈민정음’이다.

  중요한 것은 ‘왜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다음 보기에서 명사가 ‘아닌’ 것은?

 

  문장 내용 중에서 주의가 미쳐야 할 곳이나 중요한 부분을 특별히 드러내 보일 때는 드러냄표나 밑줄 또는 작은따옴표를 쓸 수 있다. 이러한 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작은따옴표가 가장 널리 쓰이므로 작은따옴표 항목에서 다루고, 원칙적으로 작은따옴표를 쓰도록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런데도 작은따옴표의 용법을 여기에서 [붙임]으로 둔 이유는, 이 용법을 작은따옴표 항목에서 다루게 되면 드러냄표와 밑줄 항목을 별도로 세울 수가 없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1)  보다는  가 되겠다.

  (2) 홀소리는 다른 소리의 힘을 빌지 않고 홀로 나는 소리이고, 닿소리는 그 소리가 홀로는 나지 못하고 다른 소리 곧, 홀소리에 닿아야만 나는 소리이다.

 

  한편, 종전 규정에는 드러냄표로 부호 ‘˚’도 쓸 수 있었고, 밑줄로 부호 ‘~~~~~’도 쓸 수 있다고 되어 있었으나 이들은 활용도가 낮은 부호이므로 개정안에서는 제외하였다.

 

 

숨김표( O, X )


‘○’는 동그라미표, ‘×’는 가새표 또는 가위표라고 한다.

 

(1) 금기어나 공공연히 쓰기 어려운 비속어임을 나타낼 때,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배운 사람 입에서 어찌 ○○○란 말이 나올 수 있느냐?

  그 말을 듣는 순간 ×××란 말이 목구멍까지 치밀었다.

 

  금기어나 공공연히 쓰기 어려운 비속어임을 나타낼 때는 숨김표를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예를 들어, 세 글자로 된 비속어임을 나타낼 때는 숨김표를 세 개 쓴다.

 

  (1) 사람들은 평생 동안 얼마큼이나 ○을 쌀까?

  (2) 그는 평생 남에게 욕은커녕 ‘미련한 ××’ 따위의 말조차 뱉은 적이 없다.

 

(2) 비밀을 유지해야 하거나 밝힐 수 없는 사항임을 나타낼 때 쓴다. 

 

  1차 시험 합격자는 김○영, 이○준, 박○순 등 모두 3명이다.

  육군 ○○ 부대 ○○○ 명이 작전에 참가하였다.

  그 모임의 참석자는 김×× 씨, 정×× 씨 등 5명이었다.

 

  비밀을 유지해야 하거나 밝힐 수 없는 사항임을 나타낼 때는 숨김표를 쓴다. 종전 규정에서는 이때도 그 글자의 수효만큼 숨김표를 쓰도록 하였다. 그런데 밝혀서는 안 되는 사항이라면서 글자 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그래서 개정안에서는 비밀이나 밝힐 수 없는 사항임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그 글자의 수효만큼 숨김표를 써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하지 않았다. 따라서, 본문의  “그 모임의 참석자는 김×× 씨, 정×× 씨 등 5명이었다.”에서 ‘김×× 씨’의 이름은 한 글자일 수도 있고 두 글자 또는 그 이상일 수도 있는 것이다.

 

  (3) 양구에 있는 ○○ 사단 병력 ○○○ 명을 파견했다.

  (4) 담당 판사는 최×× 군에게 집행 유예를 선고하였다.

 

■ 숨김표의 띄어쓰기: 숨김표는 문장의 어느 곳에나 쓸 수 있으므로 띄어쓰기가 일정하지 않다.

 

 

빠짐표( □ )

 

(1) 옛 비문이나 문헌 등에서 글자가 분명하지 않을 때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大師爲法主□□賴之大□薦

 

  비문의 글자가 마모되었거나 문헌의 종이가 찢어졌거나 하여 글자를 알아볼 수 없을 때에는 빠짐표를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2) 글자가 들어가야 할 자리를 나타낼 때 쓴다. 

 

  훈민정음의 초성 중에서 아음(牙音)은 □□□의 석 자다.

 

  글자가 들어가야 할 자리를 나타낼 때는 빠짐표를 쓴다. ‘제20항의 (1)’과는 달리 임의로 글자를 빼놓은 것임을 나타내며, 뺀 글자의 수효만큼 쓰면 된다.

 

■ 빠짐표의 띄어쓰기: 빠짐표는 문장의 어느 곳에나 쓸 수 있으므로 띄어쓰기가 일정하지 않다.

 

 

줄임표( …… )

 

(1) 할 말을 줄였을 때 쓴다.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민수가 나섰다.

 

  할 말을 줄였음을 나타낼 때는 줄임표를 쓴다. 이때는 줄임표로써 문장이 끝나는 것이므로 줄임표 뒤에는 마침표나 물음표 또는 느낌표를 쓰는 것이 원칙이다.

 

  (1) 그는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성공할지는…….

  (2) 한준이는 “하늘에 별이 저렇게 많을 수가…….”라고 하면서 천체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2)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 쓴다. 

 

  “빨리 말해!”  “…….”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는 줄임표를 쓴다. 이때는 줄임표만으로 문장의 기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줄임표 뒤에는 마침표를 쓰는 것이 원칙이다.

 

  (3) “어디 갔다 이제 오는 거야?”  …….”

 

(3) 문장이나 글의 일부를 생략할 때 쓴다. 

 

  ‘고유’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본디부터 있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 같은 역사적 환경에서 공동의 집단생활을 영위해 오는 동안 공동으로 발견된, 사물에 대한 공동의 사고방식을 우리는 한국의 고유 사상이라 부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장이나 글의 일부를 생략할 때는 줄임표를 쓴다. 줄임표로 표현되는 부분은 문장의 일부분일 수도 있고, 여러 문장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이때는 줄임표의 앞뒤에 쉼표나 마침표 따위를 쓰지 않는다.

 

  (4) 붕당의 폐단이 요즈음보다 심한 적이 없었다. 처음에는 사문에 소란을 일으키더니, 지금은 한쪽 사람을 모조리 역적으로 몰고 있다. …… 근래에 들어 사람을 임용할 때 모두 같은 붕당의 사람들만 등용하고자 한다.

  (5) 육십갑자: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 신유, 임술, 계해

 

(4) 머뭇거림을 보일 때 쓴다. 

 

  “우리는 모두…… 그러니까…… 예외 없이 눈물만…… 흘렸다.”

 

  머뭇거림을 보일 때는 줄임표를 쓴다. 두 어구 사이에 얼마간의 동안이 있음을 나타낸다.

 

  (6) 저기…… 있잖아…… …… 너한테 할 말이 있어.

 

  [붙임 1] 점은 가운데에 찍는 대신 아래쪽에 찍을 수도 있다.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민수가 나섰다.

  “실은...... 저 사람...... 우리 아저씨일지 몰라.”

 

  줄임표는 가운데에 여섯 점을 찍는 것이 원칙이나 아래에 여섯 점을 찍는 것도 허용된다. 컴퓨터 등에서의 입력을 간편하게 함으로써 부호 사용의 편의를 높이고자 한 것이다. 점을 아래에 찍는 경우에도 마침표가 필요한 경우에는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마침표를 포함하면 아래에 일곱 점을 찍는 셈이다.

 

  (7) 그는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성공할지는.......

  (8) 저기...... 있잖아...... 나...... 너한테 할 말이 있어.

  

[붙임 2] 점은 여섯 점을 찍는 대신 세 점을 찍을 수도 있다.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민수가 나섰다.

  “실은... 저 사람... 우리 아저씨일지 몰라.”

 

  줄임표는 여섯 점을 찍는 것이 원칙이나 세 점을 찍는 것도 허용된다. 가운데에 세 점을 찍거나 아래에 세 점을 찍어서 나타낼 수 있다. 마침표의 사용 여부는 여섯 점을 찍는 경우와 다르지 않다.

 

  (9) “빨리 말해!”  “···.

  (10) “빨리 말해!”  “....”

 

  [붙임 3] 줄임표는 앞말에 붙여 쓴다. 다만, (3)에서는 줄임표의 앞뒤를 띄어 쓴다.

 

■ 줄임표의 띄어쓰기: 줄임표는 앞말에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제21항의 (3)’과 같은 용법으로 쓸 때는 앞뒤를 띄어 쓴다.